[2026년 7월] “전태일의료센터의 터가 더 넓어졌습니다!”

홍보팀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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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의료센터가 들어설기존 부지 앞에 새롭게 땅을 확보했습니다. 처음 계획보다 더 넓은 터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 공간은 건립계획 초기부터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기존 부지만으로는 역할과 기능에 맞는 공간을 충분히 갖추기 아쉬워, 초기부터 여러차례 매입의사를 전달했고, 최근 소유주가 매각의사를 밝혀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립을 준비하는 동안 전태일의료센터를 향한 시민들의 기대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 아이디어 공모 〈전태일의 면면〉을 통해 시민들이 바라는 ‘일하는 사람을 위한 병원’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들었습니다.

 

일하다 다친 사람들이 충분히 치료받는 병원, 아픈 노동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곁을 지키는 병원, 질병을 치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터의 위험을 연구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병원…. 시민들이 기대하는 전태일의료센터는 저희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풍성했습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 역시 다친 노동자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 무엇이 노동자를 아프고 병들게 하는지 연구하고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부지만으로는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담아내는 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병동의 병상 수가 제한적이었고, 각종 연구 장비가 들어가야 하는 연구소도 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하기 어려웠기에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동 공간을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경과 질환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공간도 충분히 마련해, 치료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역할까지 더욱 충실히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바라던 공간을 마침내 확보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지만, 한편으로는 추가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해졌습니다. 더 넓어진 건물 안에 우리가 바라는 공간을 설계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마음을 모아야 하는 과제도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의료센터가 문을 연 뒤 공간이 부족해 아쉬워하기보다, 기회가 열린 지금,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일터의 위험을 더 깊이 연구하며, 시민들이 기대하는 일하는 사람을 위한 전태일의료센터의 모습을 제대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전태일의료센터의 가능성을 열어주신 것은 기부자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 덕분에 전태일의료센터는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넓어진 터만큼 아픈 이들을 더 많이 품고,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전태일의료센터가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건립 과정에도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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