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의 추진위원들 모인 가운데 따뜻한 음악과 감동 어우러져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들이 콘서트 ‘감사’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녹색병원(서울시 중랑구, 병원장 임상혁)은 지난 20일 오후 7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과 함께하는 나눔콘서트 <감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3년 9월, 일하다 다치고 병든 사람을 제때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세우자는 녹색병원의 제안에 화답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을 위한 장으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태일의료센터 건설에 모아준 귀한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300명가량의 추진위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따뜻한 음악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채워졌다.
사회를 맡은 배우 윤희석의 인사와 함께 송경용 신부와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장은 “오늘 콘서트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우리가 함께 꿈꾸는 전태일의료센터의 가치를 되새김과 동시에 건립 운동에 동참해 준 추진위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자리”라며 “ 계속해서 이어질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운동에 따뜻한 관심으로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격적으로 콘서트의 막이 오르자 성공회대 3인조 교수 밴드 ‘더숲트리오(김진업·김창남·박경태)’가 등장해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것들’, ‘너와 나의 땅’을 불렀다. 올해로 20년 차를 맞이한 중견 밴드다운 조화로운 음색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60세 이상 회원으로 구성된 ‘60+기후행동 BTN(방탄노년단)이 무대를 장식했다.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끌며 오늘날 기후 생태 위기를 초래한 데 책임 의식을 느낀 이들이 연대해 2022년 초 결성한 그룹으로, ’당부‘, ’연두를 삼키고 초록을 태워야 그제서야 나무가 된다‘ 등을 합창했다. 전태일 열사 이야기를 담은 ’그날이 오면‘을 불러 감동과 몰입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하림과 패치워크로드 밴드가 매력적인 선곡을 선보이며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하림의 목소리에 싱어송라이터 이정아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가 더해져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고 패치워크로드 밴드 멤버들이 아코디언, 아이리시 휘슬, 바이올린, 기타, 퍼커션 등 다채로운 연주를 덧대어 감동적인 화음을 선사했다. 특히 하림이 ’일‘과 ’쉼‘이 공존하는 평범한 하루를 누구나 보낼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만든 곡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부르자 관객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함께 손을 흔들고 따라 부르며 호응했다.
콘서트에 참여한 한 추진위원은 “우리 모두 소중한 사람이고 일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쉬고 싶은 평범한 일상을 말하는 가사이지만, 이를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더 ’전태일의료센터‘가 필요하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나눴다. 이어 “뜻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같은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 자리를 만들고 마지막까지 관객을 위해 애써준 녹색병원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나눔·연대·실천’이라는 전태일 정신을 잇는 의료기관으로, 서울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 본관 옆 외부 주차장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세워진다. 영세·비정규·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등 의료취약 노동자의 인권 및 건강을 지원하고 약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환자들이 문턱 없이 찾을 수 있는 사회연대병원을 지향한다.
↓↓ 기사 바로 보기 ↓↓
[메디팜뉴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와…나눔콘서트 ‘감사’ 성료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들이 콘서트 ‘감사’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녹색병원(서울시 중랑구, 병원장 임상혁)은 지난 20일 오후 7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과 함께하는 나눔콘서트 <감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3년 9월, 일하다 다치고 병든 사람을 제때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세우자는 녹색병원의 제안에 화답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을 위한 장으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태일의료센터 건설에 모아준 귀한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300명가량의 추진위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따뜻한 음악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채워졌다.
사회를 맡은 배우 윤희석의 인사와 함께 송경용 신부와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장은 “오늘 콘서트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우리가 함께 꿈꾸는 전태일의료센터의 가치를 되새김과 동시에 건립 운동에 동참해 준 추진위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자리”라며 “ 계속해서 이어질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운동에 따뜻한 관심으로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격적으로 콘서트의 막이 오르자 성공회대 3인조 교수 밴드 ‘더숲트리오(김진업·김창남·박경태)’가 등장해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것들’, ‘너와 나의 땅’을 불렀다. 올해로 20년 차를 맞이한 중견 밴드다운 조화로운 음색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60세 이상 회원으로 구성된 ‘60+기후행동 BTN(방탄노년단)이 무대를 장식했다.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끌며 오늘날 기후 생태 위기를 초래한 데 책임 의식을 느낀 이들이 연대해 2022년 초 결성한 그룹으로, ’당부‘, ’연두를 삼키고 초록을 태워야 그제서야 나무가 된다‘ 등을 합창했다. 전태일 열사 이야기를 담은 ’그날이 오면‘을 불러 감동과 몰입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하림과 패치워크로드 밴드가 매력적인 선곡을 선보이며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하림의 목소리에 싱어송라이터 이정아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가 더해져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고 패치워크로드 밴드 멤버들이 아코디언, 아이리시 휘슬, 바이올린, 기타, 퍼커션 등 다채로운 연주를 덧대어 감동적인 화음을 선사했다. 특히 하림이 ’일‘과 ’쉼‘이 공존하는 평범한 하루를 누구나 보낼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만든 곡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부르자 관객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함께 손을 흔들고 따라 부르며 호응했다.
콘서트에 참여한 한 추진위원은 “우리 모두 소중한 사람이고 일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쉬고 싶은 평범한 일상을 말하는 가사이지만, 이를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더 ’전태일의료센터‘가 필요하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나눴다. 이어 “뜻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같은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 자리를 만들고 마지막까지 관객을 위해 애써준 녹색병원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나눔·연대·실천’이라는 전태일 정신을 잇는 의료기관으로, 서울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 본관 옆 외부 주차장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세워진다. 영세·비정규·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등 의료취약 노동자의 인권 및 건강을 지원하고 약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환자들이 문턱 없이 찾을 수 있는 사회연대병원을 지향한다.
↓↓ 기사 바로 보기 ↓↓
[메디팜뉴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와…나눔콘서트 ‘감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