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위원회 소식][매일노동뉴스] 전력노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기금 ‘1억원’ 출연


“평등 의료 구현 앞장서 달라” …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 2027년 개원 준비



▲ 전력노조는 창립 78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충북 충주시 한국전력수안보연수원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연대기금 1억원을 녹색병원에 전달했다. <녹색병원>


전력노조(위원장 최철호)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노조는 25일 오후 충북 충주시 한국전력수안보연수원에서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철호 위원장은 “대한민국 1호 노동조합으로서 ‘직업병 없는 세상’, 적어도 일하다 다치고 아픈 이들이 제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노동자의 실질적인 건강권을 보장하고 평등한 의료를 구현하는 데 전태일의료센터가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임상혁 병원장은 “전태일의료센터는 전태일 열사가 보여준 나눔과 희생, 연대를 잇는 진정한 노동자병원”이라며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플 때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돼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질환 치료뿐 아니라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노동환경 연구를 뒷받침해 근본적인 원인도 해결할 계획”이라고 사업 구상을 소개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정부나 자본이 아닌 건강한 사회를 희망하는 일반시민이 힘 모아 세우는 사회연대병원이다. 지난해 녹색병원 주도로 뜻을 함께하는 개인·시민단체·노동계·공익기관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건립 운동을 하고 있다. 2027년 개원이 목표다.

전력노조는 빛가람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꾸준히 사회연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려인동포 정착지원, 시설보호아동 지원, 산불 피해지역 구호 지원 등을 위해 매년 사회에 손을 내밀어 왔다. 창립 78주년을 맞은 노조는 올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으로 사회연대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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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전력노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기금 ‘1억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