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위원회 소식]'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 전시회 현장(~3/2까지)

2025-02-28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이주영 작가는 생전에 자신이 키우던 반려묘를 모델로 '민트'와 '초코' 캐릭터를 디자인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만들기 하는 것을 좋아했던 이주영 작가는 손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할 만큼 손재주가 좋았습니다.  밤마다 침대에서,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신이 만든 캐릭터 '미오니오'를 통해 사람들이 웃음 짓기를 꿈꿨을 것입니다.

전시 공간에는 이주영 작가가 만든 캐릭터 '민트'와 '초코'를 바탕으로 제작한 99종의 굿즈가 전시 및 판매됩니다. 이와 함께 이주영 작가가 생전에 사용한 책상, 메모장, 일기, 달력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얼마나 열정적으로 꿈꾸며 살아왔는지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이번 전시는 이주영 작가의 친구들, 가족 그리고 같은 또래 청년들이 힘을 모아 기획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주영 작가의 부모님은 전시를 찾은 이들이 딸이 만든 캐릭터를 보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전시 굿즈 판매금 전액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기부할 예정이라 덧붙였습니다.


24일 화요일,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 전시가 열린 서울숲 언더스탠드 애비뉴를 찾았습니다.


생전 작가의 작업 공간도 꾸며져있어 디자이너를 꿈꾸며 그녀가 남긴 메모들, 일기와 작업 계획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민트와 초코 캐릭터로 만들어진 다양한 굿즈를 구경하는 즐거움, 컬러링 엽서를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을 누리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성수 전시회 팝업스토어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은 이번 주 일요일 3월 2일까지 열립니다. 이주영 작가가 꿈꿔 온 선한 예술, 전태일의료센터에서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겨울 끝 무렵, 행복과 편안함, 그리고 위안을 선사하는 성수 전시회 팝업스토어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은 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 10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