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위원회 소식][노동과세계] 민주노총,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기금 전달

2025-05-07

2025 세계노동절대회 본무대서 3억5천여 만 원 전달

2023년부터 모금… 민주노총 가맹산하 93개 조직 기금 모금 참여

양경수 위원장, “지속적으로 기금 모금 참여” 호소


민주노총이 1일 세계노동절대회 본무대서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건립위원회에 기금 3억5천여 만 원을 전달했다. 2023년부터 시작한 기금 모금에는 민주노총 산하 93개 조직이 동참했다. 사진=송승현(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이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건립위원회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기금 3억 5천여 만 원으로 마음을 보탰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1일 2025년 세계노동절대회 본무대에서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을 대표해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023년 말부터 가맹산하조직과 함께 건립기금 모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전체 93개 가맹산하조직이 기금 모금에 참여했고, 전달된 금액은 3억4천5백29만6,544원이다.

양경수 위원장은 “오늘 전달한 기금이 ‘일하는 사람을 위한 노동자병원’을 세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열사의 뜻을 이어 노동자가 아프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계속해서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공익형 민간병원 녹색병원이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노동자, 이주노동자 등 법률의 사각지대 속에서 일하다 다쳐도 치료받지 못하는 노동자를 위한 노동자병원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임상혁 원장은 “국민소득이 4만 달러에 이르는 시대가 됐는데도, 아직 다쳐도 치료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있다. 배달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또 옷과 신발을 만드는 노동자와 건설일용직노동자, 청년노동자, 이주노동자 모두가 그렇다”라며 “이들에게 전태일이 필요하다. 민주노총과 소속 노동조합, 그리고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해달라. 벽돌에 여러분의 이름을 새기고 그 이름이 연대로 나아가고 그 연대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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