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 주민과 함께 그린 ‘전태일의료센터’의 미래
— 주민 목소리로 채운 공론장의 하루 -
지난 7월 16일,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 4층 세미나실이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 찼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중랑위원회가 마련한 지역 공론장에서 중랑구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태일의료센터가 문을 열면 어떤 병원이 되었으면 좋을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중랑위원회는 여성, 마을, 노인 돌봄, 예술, 노동, 주민자치 등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뜻있는 주민들이 모인 자체 조직입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모으고, 공감대를 넓히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 역시 위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주관한 ‘전태일의 면면’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퍼실리테이터 교육까지 받으며 원활한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행사는 강내영 위원의 차분하고도 활기찬 진행 속에,
‘내가 전태일병원의 의료진이라면?’, ‘내가 전태일병원의 환자라면?’, ‘중랑구에서 가장 시급한 돌봄·의료 문제는?’ ‘전태일의료센터에 기대하는 역할은?’ 등등 |
여러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차별 없이, 친절하게, 그리고 예방 중심으로”
주민들은 의료진이 갖추었으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진료, △쉽고 친절한 설명, △차별 없는 치료, △예방 교육 확대, △야간 상담, △의료 사각지대 발굴 등을 꼽았습니다.

중랑구가 안고 있는 돌봄·의료 과제
토론에서는 지역의 의료 현실에 대한 고민도 깊게 나왔습니다. △상급병원 부재, △방문의료 체계 부족, △정신건강 진료 취약, △소아청소년 진료 기관 부족, △간호·간병통합병동 확충 필요, △고립된 1인가구 돌봄, △발달장애인 등 진료 취약계층 지원 부족 등이 대표적으로 지적됐습니다. 돌봄이 여성에게만 전가되는 현실을 바꾸고, 세대와 상황에 맞춘 다양한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에 바라는 모습
참석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확대(방문진료·입원병동 포함), 방문의료 활성화, 전 직원 상담 교육, 대기시간 최소화, 간호·간병 지원 확대, 1인가구 지원, 건강지킴이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역할로 꼽았습니다. 특히 노동자를 위해서는 △노동직군별 건강검진, △찾아가는 직업병 상담, △퇴근 후 야간진료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함께 만드는 병원, 오래도록 함께하기를”
주민들은 이번 자리가 “시민사회가 함께 만드는 전태일의료센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에도 건립 과정과 설계, 모금 현황 등을 주민과 꾸준히 공유하고, SNS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길 희망했습니다.
이날 공론장이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우리 중랑위원회 위원들이 보여준 헌신과 열정이었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주민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이를 건립 계획에 반영하려는 노력은 전태일의료센터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주민들의 바람처럼, 이 병원이 중랑구민 모두의 든든한 건강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중랑위원회란? 지역의 뜻을 모아 미래를 짓는 사람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중랑위원회’(이하 중랑위원회)는 2023년 12월 말 발족했습니다. 중랑구의 여성, 마을활동가, 노인 돌봄 종사자, 예술인, 노동자, 주민자치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만든 자체 조직입니다. 중랑위원회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 지역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서로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병원”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소리를 모아내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2024년에는 주민 걷기대회와 바자회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열어 지역사회에 전태일의료센터를 알리고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함께 힘을 보았으며, 전태일의료센터의 건립 취지를 쉽고 감동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홍보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특히 ‘전태일의 면면’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마련하는 것도 중랑위원회의 중요한 활동입니다. 기획부터 진행, 퍼실리테이션까지 직접 맡아, 단순한 행사 주최를 넘어 지역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랑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활동을 점검하고, 새로운 기획과 캠페인 방안을 함께 고민합니다. 이를 통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참여와 성과를 만드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랑위원회는 우리 지역에 만들어질 ‘전태일의료센터 평생친구’ 모집에 대해 함께 고민해 가려 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후원자 클럽 조직을 통해 참여자 간 교류와 결속을 강화하려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모금이나 이벤트를 넘어, 전태일의료센터가 ‘지역이 함께 만든 병원’이라는 상징성과 지속 가능한 기반을 갖추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
중랑구 주민과 함께 그린 ‘전태일의료센터’의 미래
— 주민 목소리로 채운 공론장의 하루 -
지난 7월 16일,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 4층 세미나실이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 찼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중랑위원회가 마련한 지역 공론장에서 중랑구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태일의료센터가 문을 열면 어떤 병원이 되었으면 좋을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중랑위원회는 여성, 마을, 노인 돌봄, 예술, 노동, 주민자치 등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뜻있는 주민들이 모인 자체 조직입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모으고, 공감대를 넓히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 역시 위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주관한 ‘전태일의 면면’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퍼실리테이터 교육까지 받으며 원활한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행사는 강내영 위원의 차분하고도 활기찬 진행 속에,
‘내가 전태일병원의 의료진이라면?’,
‘내가 전태일병원의 환자라면?’,
‘중랑구에서 가장 시급한 돌봄·의료 문제는?’
‘전태일의료센터에 기대하는 역할은?’ 등등
여러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차별 없이, 친절하게, 그리고 예방 중심으로”
주민들은 의료진이 갖추었으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진료, △쉽고 친절한 설명, △차별 없는 치료, △예방 교육 확대, △야간 상담, △의료 사각지대 발굴 등을 꼽았습니다.
중랑구가 안고 있는 돌봄·의료 과제
토론에서는 지역의 의료 현실에 대한 고민도 깊게 나왔습니다. △상급병원 부재, △방문의료 체계 부족, △정신건강 진료 취약, △소아청소년 진료 기관 부족, △간호·간병통합병동 확충 필요, △고립된 1인가구 돌봄, △발달장애인 등 진료 취약계층 지원 부족 등이 대표적으로 지적됐습니다. 돌봄이 여성에게만 전가되는 현실을 바꾸고, 세대와 상황에 맞춘 다양한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에 바라는 모습
참석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확대(방문진료·입원병동 포함), 방문의료 활성화, 전 직원 상담 교육, 대기시간 최소화, 간호·간병 지원 확대, 1인가구 지원, 건강지킴이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역할로 꼽았습니다. 특히 노동자를 위해서는 △노동직군별 건강검진, △찾아가는 직업병 상담, △퇴근 후 야간진료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함께 만드는 병원, 오래도록 함께하기를”
주민들은 이번 자리가 “시민사회가 함께 만드는 전태일의료센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에도 건립 과정과 설계, 모금 현황 등을 주민과 꾸준히 공유하고, SNS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길 희망했습니다.
이날 공론장이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우리 중랑위원회 위원들이 보여준 헌신과 열정이었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주민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이를 건립 계획에 반영하려는 노력은 전태일의료센터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주민들의 바람처럼, 이 병원이 중랑구민 모두의 든든한 건강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중랑위원회란?
지역의 뜻을 모아 미래를 짓는 사람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중랑위원회’(이하 중랑위원회)는 2023년 12월 말 발족했습니다. 중랑구의 여성, 마을활동가, 노인 돌봄 종사자, 예술인, 노동자, 주민자치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만든 자체 조직입니다.
중랑위원회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 지역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서로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병원”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소리를 모아내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2024년에는 주민 걷기대회와 바자회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열어 지역사회에 전태일의료센터를 알리고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함께 힘을 보았으며, 전태일의료센터의 건립 취지를 쉽고 감동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홍보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특히 ‘전태일의 면면’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마련하는 것도 중랑위원회의 중요한 활동입니다. 기획부터 진행, 퍼실리테이션까지 직접 맡아, 단순한 행사 주최를 넘어 지역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랑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활동을 점검하고, 새로운 기획과 캠페인 방안을 함께 고민합니다. 이를 통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참여와 성과를 만드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랑위원회는 우리 지역에 만들어질 ‘전태일의료센터 평생친구’ 모집에 대해 함께 고민해 가려 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후원자 클럽 조직을 통해 참여자 간 교류와 결속을 강화하려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모금이나 이벤트를 넘어, 전태일의료센터가 ‘지역이 함께 만든 병원’이라는 상징성과 지속 가능한 기반을 갖추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