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낸다 기부자 인터뷰]

일[살아갈 이유를] 낸다 - 최주영 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하며 버티는 하루하루가 그저 힘듭니다. 때로는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들과 부대끼며 부도덕한 회사를 견뎌야 하는 현실이 참을 수 없이 괴롭습니다.
그럼에도 이 악물고 고되게 일하는 제 자신을 합리화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내 월급의 작은 조각이라도 어딘가 좋은 곳에 쓰인다면, 이 팍팍한 출근길이 조금은 견딜 만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일터에서 불쾌함과 우울함이 밀려올 때마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꾹 참고 버텨낸 이 노동의 '한두 시간'이, 나와는 알지 못하는 타인의 '좋은 하루'로 쓰일 수 있다면 좋겠다고요. 거창한 선의가 아닙니다. 이렇게라도 누군가와 연대하며 살아야, 제 스스로가 이 일터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내어놓은 작은 하루치의 시간이, 저보다 더 큰 사회의 부조리와 부당함을 온몸으로 견뎌낸 어떤 노동자에게 '안심하고 온기를 누리는 하루치 저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물론 전태일의료센터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현장에 알려져야 합니다. 온갖 공장과 생산 라인에 전단지라도 돌려서, 진짜 이 병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눈치 보지 않고 찾아올 수 있어야 쓸모가 있겠죠.
인종과 국적, 지위에 상관없이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가 존엄하다고 말하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낙인찍히고 무시당하는 모진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 이 시대를 함께 꿋꿋하게 견뎌냅시다. 내가 버텨낸 우울이 누군가의 다정한 저녁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프로필 링크]를 눌러 동료를 위한 '하루 선결제'에 동참해 주세요!
* 위의 내용은 최주영 후원자님과의 온라인 인터뷰 내용을 에세이형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일, 낸다 기부자 인터뷰]
일[살아갈 이유를] 낸다 - 최주영 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하며 버티는 하루하루가 그저 힘듭니다. 때로는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들과 부대끼며 부도덕한 회사를 견뎌야 하는 현실이 참을 수 없이 괴롭습니다.
그럼에도 이 악물고 고되게 일하는 제 자신을 합리화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내 월급의 작은 조각이라도 어딘가 좋은 곳에 쓰인다면, 이 팍팍한 출근길이 조금은 견딜 만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일터에서 불쾌함과 우울함이 밀려올 때마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꾹 참고 버텨낸 이 노동의 '한두 시간'이, 나와는 알지 못하는 타인의 '좋은 하루'로 쓰일 수 있다면 좋겠다고요. 거창한 선의가 아닙니다. 이렇게라도 누군가와 연대하며 살아야, 제 스스로가 이 일터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내어놓은 작은 하루치의 시간이, 저보다 더 큰 사회의 부조리와 부당함을 온몸으로 견뎌낸 어떤 노동자에게 '안심하고 온기를 누리는 하루치 저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물론 전태일의료센터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현장에 알려져야 합니다. 온갖 공장과 생산 라인에 전단지라도 돌려서, 진짜 이 병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눈치 보지 않고 찾아올 수 있어야 쓸모가 있겠죠.
인종과 국적, 지위에 상관없이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가 존엄하다고 말하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낙인찍히고 무시당하는 모진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 이 시대를 함께 꿋꿋하게 견뎌냅시다. 내가 버텨낸 우울이 누군가의 다정한 저녁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프로필 링크]를 눌러 동료를 위한 '하루 선결제'에 동참해 주세요!
* 위의 내용은 최주영 후원자님과의 온라인 인터뷰 내용을 에세이형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