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전문가로서 전태일의료센터 건축위원회에 참여하고 계신 조영희 소장님(설계사무소AD&C)을 만났습니다. 어떤 분들이 건축위원회에 함께 힘을 보태고 있는지, 후원자 여러분도 궁금하셨을 텐데요. 첫 번째로 조영희 건축전문위원을 소개드립니다.
참여하게 된 배경과 인연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번에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건축전문위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된 건축가 조영희입니다.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을 시작으로 이후 삼협건설과 설계사무소UAD를 거쳐 현재 설계사무소AD&C에서 건축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제 건축설계의 첫 실무작업은 대학원생 때였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과거 설계하셨던 주택을 리노베이션하는 일을 맡겨주셔서 처음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교수님의 지인이셨던 건축주께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구성에 맞춰 이미 여러 차례 그 주택을 교수님과 함께 리노베이션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당시 필요로 하신 것을 건축주님과 함께 찾아가며 그 집을 고치는 작업이었어요. 지금까지도 저에게는 이 첫 작업이 참 의미 있는 건축이었다고 기억됩니다.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집! 쉽게 말씀드리자면 건축가로서 제 첫 프로젝트는 “집수리”였습니다. 작고 화려하지 않았지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Q. 전태일의료센터 건축자문위원으로 함께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소장님께 전태일의료센터는 어떤 의미인가요?
A. 병원은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한 공간이지요. 건강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건강을 되찾아 주기 위해 다양한 행위를 하도록 설계된 공간이지요. 저는 전태일의료센터가 개인의 건강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을 넘어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녹색병원이 이미 그 길을 부지런히 가시고 있는데요. 앞으로 전태일의료센터가 그 옆에 지어지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아주 특별한 장소로 더 단단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전태일의료센터 마음상담소’ 개소식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때 학교 선생님들의 마음건강 문제,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가 이분들과 함께 건강을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함께 노력하는 과정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전태일의료센터는 건축보다 먼저, 이미 이렇게 해야 할 일을 시작하며 달려가고 있더군요.
Q. 전태일의료센터 정기기부자이기도 하신데요. 기부 시작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지인의 권유로 기부를 시작했어요.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소액이지만 매월 기부하다 보니 아무래도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축전문가의 시선에서 본 전태일의료센터
Q. 전태일의료센터 건축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 건축주이신 녹색병원의 비전과 뜻, 그리고 함께하시는 많은 후원자들의 소망을 건축으로 잘 녹여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지어지는 건축물뿐만 아니라 건축의 모든 과정에도 이 비전과 소망이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전태일의료센터가 위치한 곳이 구도심의 주택가인 만큼 이웃들과의 공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한다’는 생각이 담긴 건축,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근에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녹색병원 이야기」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서 들려준 이야기처럼 앞으로 지어질 전태일의료센터가 다음세대에게 “병원이란 이런 곳이야!” 기꺼이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이번 건축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계시거나 기대하고 있는 지점이 있다면요?
A. 앞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함께 돌파하고 개척해야 할 과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혹시나 경솔하게 나아가게 되는 일이 일어날까 조심스럽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의 건축전문위원이 되면서 더 많은 부분을 더듬어 살피고 소통하는 일을 맡게 되었는데요. 먼저 기대하는 것은 함께 참여하시는 위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손잡고 나아갈 일인데요. 매우 기대가 됩니다. 다음의 고민과 기대는 그다음에 맡기지요.
건축 준비 과정과 현재의 의미
Q. 현재 건축위원회, 건축전문위원회가 구성되고 본격 가동 중인데요. 이 과정의 의미를 말씀해 주세요.
A. 그동안 수많은 성원과 관심 속에서도 건축 과정이 제자리를 맴돌았는데요. 건축위원회와 건축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것은 이제 다음 단계로 걸음을 걷게 된 것입니다. 녹색병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기 시작한 이 첫걸음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이는 많은 격려와 지지로 참여해 주신 후원자들 덕분입니다. 길을 잃지 않고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바랍니다.

Q. 1월 12일 건축 부지 측량이 진행되었어요. 뭔가 진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A. 건축할 땅을 찾아가 측량하는 것은 지금의 현실을 파악하되 이 땅의 지나온 시간을 살피고 더듬어 이해하는 일입니다. 나아가 앞으로 지어질 미래의 건축을 꿈꾸며 셈하기 시작하는 일이지요.
건축을 진행하는 모든 과정 중에서 이렇게 꿈꾸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기쁩니다. 물론 그 꿈이 이뤄져 완성된다면 가장 기쁘고 보람되겠지요.
Q. 아직 설계 이전 단계인데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가 뭘까요?
A.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전태일의료센터를 설계하실 건축가를 모시는 일입니다. 공익형 민간으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녹색병원의 비전을 이해하고, 새로운 필요에 따라 건립하는 전태일의료센터를 함께 지어갈 건축가를 찾아내고 모시는 일입니다. 건축 과정에는 수많은 분들이 참여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필요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전문가는 설계를 담당하실 건축가입니다. 그래서 건축가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건축전문위원회에서는 이런 건축가를 모시기 위해 일반적 공고를 진행하되,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하여 함께 마음을 모으고 계신 후원자들께도 참여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후원자들에게도 직접 추천해 주십사 요청을 드리는 거죠. 수고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하나씩 하나씩 이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실천하며 전태일의료센터를 지었으면 합니다.
기부 후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Q. 건축 과정에서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지가 어떤 힘이 될까요?
A. 건축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병원 관계자들을 계속 접하는데요. 이분들이 후원자들의 기부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이를 통해 큰 힘을 얻으며 일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진짜 한분 한분 후원자들의 참여와 지지가 모여서 말 그대로 전태일의료센터가 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후원자님들의 꾸준한 참여와 지지는 지금까지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민간이 만드는 공익형 의료기관인 전태일의료센터를 만드는 길이 혼자만 걷는 길이 아님을 분명하게 깨닫게 합니다. 그래서 건축가를 모시는 일에도 후원자들께 동참해 달라 요청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Q. 앞으로 만들어질 전태일의료센터가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시나요.
A. 건축가로서 어느 동네의 어떤 길을 지날 때 시선이 멈추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제 작품을 만나는 시간인데요. 그 순간은 당시 작업을 하며 품었던 생각까지 떠오르게 하며 제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가 후원자님들에게 그런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한분 한분이 모두 앞으로 완성될 전태일의료센터의 주인이자 건축가가 되어 주십시오. 모든 과정에 마음으로, 혹은 직접 참여하셔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전태일의료센터에 대한 자신만의 기억과 의미를 간직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좋은 기억이든 조금 아쉬운 기억이든 애쓰지 않아도 내 발걸음을 붙잡기 충분한 공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건축전문가로서 전태일의료센터 건축위원회에 참여하고 계신 조영희 소장님(설계사무소AD&C)을 만났습니다. 어떤 분들이 건축위원회에 함께 힘을 보태고 있는지, 후원자 여러분도 궁금하셨을 텐데요. 첫 번째로 조영희 건축전문위원을 소개드립니다.
참여하게 된 배경과 인연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번에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건축전문위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된 건축가 조영희입니다.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을 시작으로 이후 삼협건설과 설계사무소UAD를 거쳐 현재 설계사무소AD&C에서 건축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제 건축설계의 첫 실무작업은 대학원생 때였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과거 설계하셨던 주택을 리노베이션하는 일을 맡겨주셔서 처음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교수님의 지인이셨던 건축주께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구성에 맞춰 이미 여러 차례 그 주택을 교수님과 함께 리노베이션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당시 필요로 하신 것을 건축주님과 함께 찾아가며 그 집을 고치는 작업이었어요. 지금까지도 저에게는 이 첫 작업이 참 의미 있는 건축이었다고 기억됩니다.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집! 쉽게 말씀드리자면 건축가로서 제 첫 프로젝트는 “집수리”였습니다. 작고 화려하지 않았지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Q. 전태일의료센터 건축자문위원으로 함께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소장님께 전태일의료센터는 어떤 의미인가요?
A. 병원은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한 공간이지요. 건강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건강을 되찾아 주기 위해 다양한 행위를 하도록 설계된 공간이지요. 저는 전태일의료센터가 개인의 건강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을 넘어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녹색병원이 이미 그 길을 부지런히 가시고 있는데요. 앞으로 전태일의료센터가 그 옆에 지어지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아주 특별한 장소로 더 단단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전태일의료센터 마음상담소’ 개소식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때 학교 선생님들의 마음건강 문제, 녹색병원 전태일의료센터가 이분들과 함께 건강을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함께 노력하는 과정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전태일의료센터는 건축보다 먼저, 이미 이렇게 해야 할 일을 시작하며 달려가고 있더군요.
Q. 전태일의료센터 정기기부자이기도 하신데요. 기부 시작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지인의 권유로 기부를 시작했어요.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소액이지만 매월 기부하다 보니 아무래도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축전문가의 시선에서 본 전태일의료센터
Q. 전태일의료센터 건축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 건축주이신 녹색병원의 비전과 뜻, 그리고 함께하시는 많은 후원자들의 소망을 건축으로 잘 녹여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지어지는 건축물뿐만 아니라 건축의 모든 과정에도 이 비전과 소망이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전태일의료센터가 위치한 곳이 구도심의 주택가인 만큼 이웃들과의 공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한다’는 생각이 담긴 건축,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근에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녹색병원 이야기」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서 들려준 이야기처럼 앞으로 지어질 전태일의료센터가 다음세대에게 “병원이란 이런 곳이야!” 기꺼이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이번 건축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계시거나 기대하고 있는 지점이 있다면요?
A. 앞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함께 돌파하고 개척해야 할 과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혹시나 경솔하게 나아가게 되는 일이 일어날까 조심스럽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의 건축전문위원이 되면서 더 많은 부분을 더듬어 살피고 소통하는 일을 맡게 되었는데요. 먼저 기대하는 것은 함께 참여하시는 위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손잡고 나아갈 일인데요. 매우 기대가 됩니다. 다음의 고민과 기대는 그다음에 맡기지요.
건축 준비 과정과 현재의 의미
Q. 현재 건축위원회, 건축전문위원회가 구성되고 본격 가동 중인데요. 이 과정의 의미를 말씀해 주세요.
A. 그동안 수많은 성원과 관심 속에서도 건축 과정이 제자리를 맴돌았는데요. 건축위원회와 건축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것은 이제 다음 단계로 걸음을 걷게 된 것입니다. 녹색병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기 시작한 이 첫걸음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이는 많은 격려와 지지로 참여해 주신 후원자들 덕분입니다. 길을 잃지 않고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바랍니다.
Q. 1월 12일 건축 부지 측량이 진행되었어요. 뭔가 진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A. 건축할 땅을 찾아가 측량하는 것은 지금의 현실을 파악하되 이 땅의 지나온 시간을 살피고 더듬어 이해하는 일입니다. 나아가 앞으로 지어질 미래의 건축을 꿈꾸며 셈하기 시작하는 일이지요.
건축을 진행하는 모든 과정 중에서 이렇게 꿈꾸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기쁩니다. 물론 그 꿈이 이뤄져 완성된다면 가장 기쁘고 보람되겠지요.
Q. 아직 설계 이전 단계인데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가 뭘까요?
A.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전태일의료센터를 설계하실 건축가를 모시는 일입니다. 공익형 민간으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녹색병원의 비전을 이해하고, 새로운 필요에 따라 건립하는 전태일의료센터를 함께 지어갈 건축가를 찾아내고 모시는 일입니다. 건축 과정에는 수많은 분들이 참여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필요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전문가는 설계를 담당하실 건축가입니다. 그래서 건축가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건축전문위원회에서는 이런 건축가를 모시기 위해 일반적 공고를 진행하되,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하여 함께 마음을 모으고 계신 후원자들께도 참여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후원자들에게도 직접 추천해 주십사 요청을 드리는 거죠. 수고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하나씩 하나씩 이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실천하며 전태일의료센터를 지었으면 합니다.
기부 후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Q. 건축 과정에서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지가 어떤 힘이 될까요?
A. 건축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병원 관계자들을 계속 접하는데요. 이분들이 후원자들의 기부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이를 통해 큰 힘을 얻으며 일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진짜 한분 한분 후원자들의 참여와 지지가 모여서 말 그대로 전태일의료센터가 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후원자님들의 꾸준한 참여와 지지는 지금까지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민간이 만드는 공익형 의료기관인 전태일의료센터를 만드는 길이 혼자만 걷는 길이 아님을 분명하게 깨닫게 합니다. 그래서 건축가를 모시는 일에도 후원자들께 동참해 달라 요청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Q. 앞으로 만들어질 전태일의료센터가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시나요.
A. 건축가로서 어느 동네의 어떤 길을 지날 때 시선이 멈추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제 작품을 만나는 시간인데요. 그 순간은 당시 작업을 하며 품었던 생각까지 떠오르게 하며 제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가 후원자님들에게 그런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한분 한분이 모두 앞으로 완성될 전태일의료센터의 주인이자 건축가가 되어 주십시오. 모든 과정에 마음으로, 혹은 직접 참여하셔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전태일의료센터에 대한 자신만의 기억과 의미를 간직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좋은 기억이든 조금 아쉬운 기억이든 애쓰지 않아도 내 발걸음을 붙잡기 충분한 공간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