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리현
“리현태일목소리”라는 이름으로 정기후원을 하고 계신 김태윤 님을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음악극 <태일>의 태일목소리 역할을 맡은 김리현 배우에 대한 팬심이 기부로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태일>과 김리현 배우에 대한 애정과, 전태일에 대한 존경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읽어주세요.
Q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태일의료센터 후원자 김태윤입니다. 음악극 <태일>의 마지막 공연 때부터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Q2. ‘리현태일목소리’라는 이름으로 정기후원하고 계신데요. 어떤 의미가 담긴 이름인가요?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그린 음악극 <태일> 속 등장인물인 ‘태일 목소리’와 그 역할을 맡은 김리현 배우의 이름을 합친 이름입니다. 김리현 배우가 태일의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Q3. 김리현 배우의 팬이 된 계기와, 배우로서의 매력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도피처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에게 그 도피처는 뮤지컬이었고, 그 계기로 김리현 배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좋아한 지 벌써 3년이 되어 가네요. 김리현 배우를 3년이 돼가는 시간 동안 응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업에 대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인물이 살아온 삶, 그리고 인생의 여정을 관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는 모습에서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a
Q4. 음악극 <태일>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순간이 있을까요?
음악극 <태일>에는 눈물이 날 만큼 벅찬 장면도 많고, 가슴이 아릴 정도로 슬픈 장면도 참 많습니다. 그중 단 한 장면을 꼽는다면 저는 단연코 <바보회> 장면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태일이 바보회를 창립하고 회원들 앞에서 회칙을 읊으며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장면인데요. 대사 중에 “예, 쉽지 않은 일인 줄 압니다. 하지만 우리도 다 똑같은 인간 아닙니까? 죽을 각오로 싸우면 못 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는 부분에서 늘 코끝이 찡해질 만큼 벅차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배우와 관객의 관계가 아니라, 마치 바보회의 동지들과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아직까지도 그 장면이 눈 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Q5. 팬심으로 기부까지 하게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정기후원을 하시게 되셨나요?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제게 태일의 목소리를 들려주신 김리현 배우님, 그리고 태일 외의 인물의 목소리를 들려주신 김국희, 이현진, 이예지 배우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전태일 열사님의 이야기를 자주 접해온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전태일 열사와 관련된 여러 매체를 보여주셨고, 어린 시절엔 ‘정말 대단한 어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열사님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되어 그 삶을 다시 접하게 되니, 저 같은 사람은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대담하고 성숙하며 이타적인 삶을 사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열사님의 뜻과, 그 뜻을 이어오신 이소선 여사님의 여정에 아주 작은 마음으로나마 존경을 표하고 싶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전태일의료센터 뉴스레터를 읽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그저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무척 감개무량합니다. 전태일 의료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들을 보며, 이곳에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 한 분 한 분이 또 다른 ‘전태일’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작은 연대와 마음들이 우리의 노동 환경을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우 김리현
“리현태일목소리”라는 이름으로 정기후원을 하고 계신 김태윤 님을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음악극 <태일>의 태일목소리 역할을 맡은 김리현 배우에 대한 팬심이 기부로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태일>과 김리현 배우에 대한 애정과, 전태일에 대한 존경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태일의료센터 후원자 김태윤입니다. 음악극 <태일>의 마지막 공연 때부터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그린 음악극 <태일> 속 등장인물인 ‘태일 목소리’와 그 역할을 맡은 김리현 배우의 이름을 합친 이름입니다. 김리현 배우가 태일의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도피처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에게 그 도피처는 뮤지컬이었고, 그 계기로 김리현 배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좋아한 지 벌써 3년이 되어 가네요. 김리현 배우를 3년이 돼가는 시간 동안 응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업에 대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인물이 살아온 삶, 그리고 인생의 여정을 관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는 모습에서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a
음악극 <태일>에는 눈물이 날 만큼 벅찬 장면도 많고, 가슴이 아릴 정도로 슬픈 장면도 참 많습니다. 그중 단 한 장면을 꼽는다면 저는 단연코 <바보회> 장면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태일이 바보회를 창립하고 회원들 앞에서 회칙을 읊으며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장면인데요. 대사 중에 “예, 쉽지 않은 일인 줄 압니다. 하지만 우리도 다 똑같은 인간 아닙니까? 죽을 각오로 싸우면 못 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는 부분에서 늘 코끝이 찡해질 만큼 벅차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배우와 관객의 관계가 아니라, 마치 바보회의 동지들과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아직까지도 그 장면이 눈 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제게 태일의 목소리를 들려주신 김리현 배우님, 그리고 태일 외의 인물의 목소리를 들려주신 김국희, 이현진, 이예지 배우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전태일 열사님의 이야기를 자주 접해온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전태일 열사와 관련된 여러 매체를 보여주셨고, 어린 시절엔 ‘정말 대단한 어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열사님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되어 그 삶을 다시 접하게 되니, 저 같은 사람은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대담하고 성숙하며 이타적인 삶을 사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열사님의 뜻과, 그 뜻을 이어오신 이소선 여사님의 여정에 아주 작은 마음으로나마 존경을 표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무척 감개무량합니다. 전태일 의료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들을 보며, 이곳에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 한 분 한 분이 또 다른 ‘전태일’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작은 연대와 마음들이 우리의 노동 환경을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