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이야기]천주교인보성체수도회의 바자회 수익금 나눔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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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을 맞은 인보성체수도회가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과 기부금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기부했습니다.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인체공학적 리어카 '이어카' 제작 비용도 함께 기부해주셨습니다. 


성체처럼 자신을 떼어 이웃과 나누며, 가장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온 수도회의 ‘인보정신’이 일하다 다친 노동자의 치료와 회복을 지키려는 전태일의료센터의 뜻과 맞닿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존중의 가치를 품은 병원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인보성체수도회 수녀님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Q1. 인보성체수도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보성체수도회

(Blessed Sacrament Sisters of Charity)

 

인보성체수도회는 1956년 11월 19일 서울대교구 윤을수 라우렌시오 신부님에 의해 성체성사의 사랑을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수도회의 카리스마인 ‘인보정신’은 성체 안에 깊이 박혀있는 예수님의 끝없는 사랑으로 이웃을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성체 안에서 발견한 기쁨을 세상에 전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어, 시대의 징표를 복음의 빛으로 식별하며 새로운 형태의 가난 속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작은 성체’로 살아갑니다. 현재 본당, 사회복지, 유아교육, 해외선교, JPIC 등 다양한 사도직 안에서 그 사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보(隣保)의 뜻은 이웃을 보호하다. 이웃을 돕는다.

 


 

Q2. 인보성체수도회에서 어떤 바자회를 했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올해가 수도회 설립 7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의 소명인 떼어 나누어지는 작은 성체로서의 삶을 이끌어주신 지난 시간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들에게 이웃이 되어주는 인보의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이 시대에 설립자 신부님이 계셨더라면 어느 곳에 마음과 발길을 옮기셨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느 누구든 하느님의 자녀로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는 인보의 지름길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신 설립자 신부님의 정신과

일하다 다쳐도 치료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건립 중인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의 정신이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설립 70주년을 맞아 우리의 정성을 봉헌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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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전태일의료센터에 후원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우리 사회 곳곳을 지탱하고 있는 분들이 바로 노동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손길이 없으면 아마 우리 사회는 유지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도 가장 불평등의 굴레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분들 또한 노동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보성체수도회의 뿌리도 역시 모든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가장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정신으로 살아가기에 그 부분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노동자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전태일의료센터를 응원하고 함께합니다. 

 

 


Q4. 전태일의료센터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길 바라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우리 사회가 성장과 발전, 개발 중심, 속도를 중시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어 염려가 큽니다. 천천히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보이는 것이 많은 세상입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 사회에 모든 이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생명의 가치가 무엇보다도 우선시되는 세상, 모두가 평등하고 존중하는 세상, 그 가치를 앞장서 살아가는 곳이 바로 전태일의료센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2의, 제3의 전태일의료센터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Q5. 앞으로 전태일의료센터 활동에 대한 바람과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부분이 전태일의료센터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그래서 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을 앞장서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